신주쿠 교엔 내부에 있는 식물원에 있는 꽃들. 즐감..
오늘은 요츠야의 사택 근처에 있는 신주쿠교엔(新宿御苑)을 찾았다. 요츠야욘쵸메(四谷四丁目)에서 신주쿠쪽으로 잠깐 가다보면 신주쿠교엔의 입구가 나온다. 입장료는 200엔. 요츠야에서 신주쿠역 근처까지 걸쳐있는 굉장히 큰 공원이고 호수, 식물원온실등과 커다란 잔디밭이 있다. 입구에서 부터 잔디밭에서 썬텐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고 여기저기 그늘에 사람들이 누워있는것을 볼 수 있었다. 분위기가 마치 영화에서 보던 미국의 큰 공원같아서 내심 일본에 이런데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 교엔의 남쪽에는 커다란 연꽃으로 덮힌 호수가 있고 호수를 따라 길이 나있었다. 호수와 나무 사이로 도쿄도청건물도 볼 수 있는데 마치 선릉공원에서 숲사이로 무역센터건물을 보는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 교엔 입구 근처에서 찍은 사진.
지난번 출장 왔을때 몇번 왔었던 곳인데 이제 이름을 알았다. 日本海庄ヤ라는 곳인데 체인점이란다. 오늘도 몇가지 새로운것을 보았길래 올려본다. 이건 꼬치구이인데 일종의 모듬 꼬치 구이인것 같다. 여러가지 종류의 꼬치구이들이 있는데 어묵 비슷한것, 연골, 닭껍질 등등이 있다. 먹다가 중간에 생각나서 찍었다. 사진 찍으려고 준비했건만 먹을게 나오니 사진 찍는걸 깜빡하고 말았다. 이건 고래 사시미. 지난번 먹었던 말고기 사시미를 또 먹었었는데 말고기나 고래고기나 차이를 잘 모르겠다. 커다란 생선 머리를 탕으로 만든것이다. 사실 고기는 별로 없지만 국물에 찍어먹는 맛이 일품이다. 우리나라 매운탕 같은 시원한 맛은 아니지만 국물 자체가 굉장히 맛이 있다는 느낌을 준다. 국물을 떠먹을 수 있도록 숫가락을 줬으면 하는..
사무실 창문을 통해서 본 거리의 풍경이다. 오늘 점심 근처에 있는 Denny's를 갔다. 우리 일행이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나눠서 따로 앉았었는데 나는 비흡연자 그룹에 끼어 앉았다. 우리 바로 옆 테이블에는 꼬마아이와 엄마가 앉아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꼬마아이는 엄마가 먹여주는 걸 열심히 먹고 있었는데 꽤나 이국적으로 생긴 귀여운 꼬마였다. 그 꼬마가 뭘 했는지 무언가가 내 앞 사람 바지에 튀었는데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조용히 휴지로 바지를 슬쩍 닦았다. 그걸 아이 엄마가 보더니 미안하다는 말을 연달아 한다. "스미마센(つみません)"이란 말을 4번이나 한다. 옆에 앉은 분이 스미마센 몇번하는지 세었다. 정말 정중하게 사과한다. 거기까지는 일본이니까 그러려니 생각했지만 impressive한건 아줌마와 아이..
오후 2시 비행기인데 아침부터 할 일이 많았다. 인터넷 정지, 전화 정지, 동원 훈련 연기 신청, 아침밥 먹기 등등 짐은 생각보다 그다지 많지 않았다. 앞으로 일본에서 1년 정도 살게 되겠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가고 싶었다. 기내용 가방 하나, 등에 매는 가방, 노트북 가방, 그리고 조그마한 손가방.. 몸 앞쪽만 빼놓고 양쪽, 뒤로 주렁주렁 메달렸다. 김포에서 하네다로 가는 ANA 비행기를 탔다. ANA는 All Nippon Airways의 약자이다. 사실 난 ANA를 지난 출장에서 타기 전에 무엇의 약자인지 무척 궁금했었었다. 하네다 공항에 내려 지난 번처럼 모노레일을 탈까 하다가 짐이 너무 많아서 신주쿠까지 가는 리무진을 타기로 했다. 신주쿠에서 사택이 있는 요츠야까지 가깝기 때문이다. 내일부터 출근해..
아침 10시 25분 비행기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호텔에서 제일 일찍 오픈하는 식당을 찾았다. Satsuki라고 하는 서양식 부페 식당을 갔다. 하네다 공항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가 있는지 물어봤으나 오후 1시쯤에 출발하는 버스 하나 있단다. 그래서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가기로 결정. 택시로 하마마쯔쵸까지가서 거기서 모노레일을 타고 하네다까지 가기로 했다. 출발하기전에 찍은 동경의 아침 모두 주5일 근무제인 일본의 토요일 아침은 비교적 한산했다. 막힘없이 하마마쯔쵸까지 왔다. 이제는 동경에서 택시타는 것도 익숙하다. 동경에서 택시탈때 가장 주의할 점은 뒷좌석의 문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다.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닫히기 때문에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알아서 다 열고 닫힌다. 우리나..
출장 일정을 마치고 저녁 때 사람들과 아카사카 부근의 이자카야(술집)을 찾았다. 원래 가려던 곳이 만원이라 다른 곳에 갔는데 입구부터 색다른 음식점이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엘리베이터와 계단 그리고 인포데스크같은 곳에 종업원 혼자 앉아있었다. 몇명이 왔다고 하니깐 마이크로 얘기를 하더니 5층으로 가라고 한다. 1층부터 7층까지 모두 같은 음식점이고 1층에선 손님을 분배해주기만 한다. 잘 되는 술집인가 보다. 일본에서 오래 사신 분이 알아서 다 주문을 하시는데 종업원의 행동이 좀 오버하는것 같다. 음식이름을 불러줄때 마다 아주 높은 톤으로 "하이, 하이" 하면서 받아적길래 얼굴을 살짝 살펴봤더니 얼굴 표정도 마치 무슨 연극하는 사람같이 기쁜듯한 표정을 넘치게 표현한다. 원래 저 사람이 저렇냐고 물어보니 원래..
토쿄에서의 이틀째 되던 날 호텔 창밖을 통해서 찍은 토쿄의 시가지 이 날 역시 토쿄의 끈적지근한 무더위는 계속 되었다. 그래서 시나가와역까지 가는데 지하철을 타는 대신 택시를 타기로 했다. 점심 무렵의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조금 일찍 회사를 나섰다. 시나가와로 택시를 타고 가는 도중에 본 우산만 전문으로 파는 가게 시나가와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못 되었다. 우선 점심을 먹기로 하고 주변의 가게를 찾아봤다. 점심에 만만하게 먹을 것을 찾다 보니 또 라멘집을 찾게 되었다. 일본에서 라멘은 우리나라에서의 라면이 차지하는 위상과는 다르다. 라멘은 일본에서 간식꺼리나 가볍게 식사를 대용할 수 있는 음식이 아닌 요리 취급을 받는다. 그래서 그런지 값 또한 만만치 않다. 라멘집에서는 교자를 먹으라는 원칙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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