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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쿄에서의 이틀째 되던 날 호텔 창밖을 통해서 찍은 토쿄의 시가지

이 날 역시 토쿄의 끈적지근한 무더위는 계속 되었다. 그래서 시나가와역까지 가는데 지하철을 타는 대신 택시를 타기로 했다. 점심 무렵의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조금 일찍 회사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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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가와로 택시를 타고 가는 도중에 본 우산만 전문으로 파는 가게

시나가와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못 되었다. 우선 점심을 먹기로 하고 주변의 가게를 찾아봤다. 점심에 만만하게 먹을 것을 찾다 보니 또 라멘집을 찾게 되었다. 일본에서 라멘은 우리나라에서의 라면이 차지하는 위상과는 다르다. 라멘은 일본에서 간식꺼리나 가볍게 식사를 대용할 수 있는 음식이 아닌 요리 취급을 받는다. 그래서 그런지 값 또한 만만치 않다. 라멘집에서는 교자를 먹으라는 원칙에 따라 교자와 돼지 고기가 들어간 챠슈라멘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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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먹은 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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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슈라멘

12시 조금 못되어 들어간 라멘집이 우리가 점심을 먹고 있는 동안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나중에는 가게 밖으로 줄을 서기 시작했다. 역시 우리가 집을 잘 골랐어....
사실 이 라멘집은 카즈미가세키에 있는 회사 근처 라멘집보다는 못하다.

시간이 조금 남아 시나가와역 뒷편에 있는 작은 쇼핑몰을 찾았는데.. 거기서 괜찮은 물건을 하나 발견했다. 쪼그마한 후라이팬인데 계란 하나만 딱 해먹을 수 있는 크기이고 모양이 국화빵 모양으로 되어 있어 국화빵 모양의 계란 후라이를 할 수 있도록 된 귀여운 후라이팬이었다. 504엔 정도 하길래 하나 샀다.

약속 시간이 되어 볼 일을 본 뒤에 저녁에 또다른 먹거리를 찾아 나섰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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