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는 무조건 도쿄의 어딘가를 탐험하기로 작정을 했으므로 오늘도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나갔다. 오늘의 목적지는 다이칸야마(代官山)다. 신주쿠역까지 가서 JR야마노테선을 타고 시부야로 갔다. 시부야역에서 내리니 비가 보슬보슬 내리기 시작했다. 얼른 지도를 살펴보고 시부야역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록뽄기거리를 통해 다시 서쪽으로 갔다. 록뽄기거리를 통해 다이칸야마로 가는길 시부야의 서쪽으로 가다보면 큐야마테로(旧山手通)가 나타나는데 그길을 따라 에비스쪽으로 쭉 가면 다이칸야마가 나온다. 큐야마테로를 지나다보면 이국풍의 카페과 공원, 희한한 모양의 상점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그렇게 건물들 구경하며 음식점 구경하며 다이칸야마 지역으로 왔는데 생각보다 싱거운 느낌이 드는게 거리 자체 이외에 별로 신기할..
동경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 보면 비치되어있는 안내책자의 종류가 참 다양하다는것을 알 수 있다. 그 중 "도쿄 메트로 뉴스"가 있는데 지하철역에 공짜로 비치되어있는 안내책자 치고는 상당히 유용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번 8월호에는 고라쿠엔(後樂園)을 중심으로 주변 먹거리 볼거리 등이 소개되어있었다. 고라쿠엔은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정원으로 도쿄돔 바로 옆에 있다. 우선 짐보쵸역에서 내려 안내책자에 소개된 텐뿌라집인 "텐뿌라 이모야(天ぷら いもや)를 찾았다. 昭和33년 개점한 집이라고 소개가 되어있는데 도대체 소화33년이 서기로 몇년이란 말인가.. 연도가 소개된걸 보면 대략 역사가 있는 집인듯 하다. 짐보초역 A4출구로 나와 도쿄돔쪽으로 걷다보니 텐뿌라 이모야 간판이 보이기 시작한다. 도착시간..
얼마전에 휴대폰을 하나 마련했다. 선택 기준은 단순했다. 무조건 안테나가 밖으로 나와있지 않은 휴대폰이다. NTT docomo의 505씨리즈 중 몇개가 안테나가 튀어나와있지 않았는데 그중에 2백만화소 카메라가 내장된 SH505is를 선택했다. 작년 12월에 나온 모델인데 그새 가격이 떨어져서 1엔에 판다. 일본에는 아직 정부보조금이 있어서 조금 지난 모델은 1엔에 살 수 있다. 전화요금을 보니 우리나라보다 약간 비싸다. 기본이 3000엔 부근에서 시작해서 5000엔이상의 기본 요금이 있다. 하지만 1년 약정을 했더니 2400엔 정도로 기본요금이 떨어졌다. main display는 26만색이다. 핸드폰 뒷면인데 제법 카메라 비스무리하게 만들었다. 사실 디카가 있어서 카메라 기능은 필요 없지만 그래도 달린거..
퇴근길에 말로만 듣던 모스버거를 먹어보기로 했다. 일본에 있는 한국인 회사 직원들도 그렇고 전에 읽었었던 일본 여행 관련 책에서도 그렇고 모스버거하면 "맛있다"라는 말들을 많이 해서 기대를 하고 들어갔다. 찾아간 곳은 집 앞에 있는 모스버거 요츠야욘쵸메점. 가게 앞에 있는 메뉴를 쳐다보면서 망설이다가.... "그래 여기 있는 메뉴를 다 먹어보자" 라는 생각에 가장 일반적인 메뉴를 찾아봤다. 보니깐 위쪽에 "모스버거"라는 게 있다. 그 옆에는 "모스치즈버거"가 있다. 다른 것들은 이름이 복잡하다. "모스버거"에서는 "모스버거"가 기본일것 같아서 그냥 모스버거를 먹으려다가 옆에 있는 모스치즈버거를 보니깐 모스버거에 치즈가 하나 끼어있었다. 생각해보니 지금 모스버거를 먹고 나중에 모스치즈버거를 먹으면 겨우 치..
오늘은 연휴 이틀째. 일본에서 내일은 해양의날이라고 해서 쉬는날이다. 오늘은 긴자를 가보기로 했다. 마루노우치센을 타고 긴자에 내려서 A9출구를 찾아갔다. A9출구를 찾은 이유는 안내책자에 나온 추천 돈까스 집이 A9출구에서 걸어서 3분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정확한 위치가 별책부록 지도에 나와있는데 그 별책부록이 없기 때문에 그냥 A9출구가 있는 쪽을 뒤기지로 했다. 시계를 보니 12시쯤 됐다. 일본에서 점심때 기다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책에 소개될 정도의 집이라면 분명히 사람들이 줄을 서있을 것이다. 그래서 부근의 지하철과 연결된 미츠코시 백화점의 식품매장으로 들어갔다. 너무 맛있게 생긴 빵과 과자, 벤또(도시락) 등등의 유혹이 너무 심하여 그냥 1층을 통해 거리로 나왔다. 거리에 나와보니 사..
어제 친구가 추천해준 시부야,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메이지 진구 코스를 돌아다녀보니로 계획을 세운뒤 아침 10시에 요츠야 집을 나왔다. 우선 신주쿠까지 걸어가서 전에 찍어둔 나카무라야(中村や)라는 인도 카레집을 갔다. 10시 40분쯤 갔는데 11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그 근처에서 조금 시간을 때운 뒤 11시가 되자 바로 들어갔다. タバコ,吸いますか。 (담배 피십니까?) 吸いません。 (안 핍니다.) 점원이 자리를 안내해준다. 잠시 후 여자 점원이 와서 뭐라고 한다. 하나도 못알아듣겠다. すみません。(실례합니다.)하고 멀뚱멀뚱 쳐다봤더니 "오-다" 라고 한다. 내가 외국인인줄 알고 order로 말을 바꿔서 말한것이다. 손만 살짝 들으니, まだですか。(아직 입니까?) 한다. はい。(예)라고 대답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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