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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먹기

MOS BURGER 1st

앤디군 2004. 8. 3. 20:50
퇴근길에 말로만 듣던 모스버거를 먹어보기로 했다.
일본에 있는 한국인 회사 직원들도 그렇고 전에 읽었었던 일본 여행 관련 책에서도 그렇고 모스버거하면 "맛있다"라는 말들을 많이 해서 기대를 하고 들어갔다. 찾아간 곳은 집 앞에 있는 모스버거 요츠야욘쵸메점.
가게 앞에 있는 메뉴를 쳐다보면서 망설이다가....
"그래 여기 있는 메뉴를 다 먹어보자" 라는 생각에 가장 일반적인 메뉴를 찾아봤다. 보니깐 위쪽에 "모스버거"라는 게 있다. 그 옆에는 "모스치즈버거"가 있다. 다른 것들은 이름이 복잡하다.
"모스버거"에서는 "모스버거"가 기본일것 같아서 그냥 모스버거를 먹으려다가 옆에 있는 모스치즈버거를 보니깐 모스버거에 치즈가 하나 끼어있었다.
생각해보니 지금 모스버거를 먹고 나중에 모스치즈버거를 먹으면 겨우 치즈하나 차이인데 별 다를게 없을꺼 같아서 그냥 모스버거는 넘어가고 모스치즈버거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cal_photo_h09.jpg
이게 바로 모스버거의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모스 치즈 버거이다.

가게에 들어서니 중년의 조그마한 아줌마가 주문을 받는다. 모스치즈버거 세트를 주문하니 사이드 메뉴 하나와 음료수를 선택하란다.
사이드 메뉴는 사라다 또는 양파, 감자 튀김. 음료는 여러가지 있는데 눈에 확들어오는 오렌지 주스를 선택했다. 사실 메뉴판에 써있는 가타가나를 다 읽고 있기엔 시간이 걸릴것 같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밖에서 음료수도 좀 보고 들어오는건데...
번호표를 받고 조금 기다리니 햄버거 세트를 가져다 준다. 먹어보니 모스버거가 왜 맛있다고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을것 같았다. 우선 주문 후 만들어서 그런지 햄버거의 조합 상태(?)가 상당히 좋다. 즉 따뜻한 재료는 따뜻한 채로 시원한 재료는 시원한 채로 조합되어 있어서 갓 만든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겉에 있는 빵도 부드럽지도 단단하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햄버거 집을 나오면서 이 집의 모든 햄버거를 먹어보기로 한 결심은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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