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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오픈 소셜 서밋 참가기

앤디군 2008. 11. 20. 08:42

18일 구글 코리아 사무실에서 있었던 오픈 소셜 서밋(OpenSocial summit)에 다녀왔습니다.

얼떨결에 Daum의 오픈 소셜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맘이 편하지는 않더군요. PT에서도 얘기를 하긴 했지만 OpenSocial을 선택한 이상, 전략이라기 보다는 전술과 액션 플랜이 주제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어떤 얘기를 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roadmap 쪽으로 가닥을 잡아 이야기를 나름 풀어내긴 했지만요.

암튼 아침부터 낙엽이 잔뜩 쌓인 신사동 길을 지나 구글 코리아가 있는 스타타워로 가는데 시간도 늦고 그래서 맘이 상당히 급하더군요.

낙엽 쌓인 길

10시 5분, 5분 가량 늦게 도착을 해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고 50명 정원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세션 후기

오전 세션에서는 구글에서 뉴 비지니스를 담당하고 있는 미키 김의 오픈 소셜의 현황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크리스(Chris?)라는 분이 오픈 소셜 개발에 관련된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내년 초에 0.9 버전이 발표될 것이고 0.9버전에는 일종의 템플릿 문법이 들어간다는 것이었습니다. XSL이나 JSP의 taglib를 써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XML태그를 이용한 화면 구성이 가능해진다는 것이죠. 지금은 화면 구성을 위해서 gadget core 라이브러리와 DHTML을 이용하여 화면을 구성하게 되는데 상당 부분이 programatic하게 이루어집니다. 그러한 것이 declarative하게 바뀐다는 얘기죠.

OpenSocial summit, Seoul

OpenSocial의 역사와 버전별 차이점, OpenSocial container를 구성하기 위한 방법 등, 많은 부분을 알기 쉽게 잘 설명해주더군요.

오후 세션에서는 각 OpenSocial 관련 업체들의 전략 및 데모가 있었는데, 이미 OpenSocial 컨테이너인 myspace와 IDTail을 제외하고는 아직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에는 비지니스 그룹과 개발 그룹이 나뉘어 토론 및 튜토리얼이 진행이 되었는데, 개발 그룹쪽에서는 오픈 소셜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Orkut에서 간단하게 위젯 하나를 만들어봤는데, 아직은 오픈 소셜 스펙에서 정의하고 있는 데이터들을 거의 지원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더군요. 이름이나 이미지 썸네일 주소 정도 이외에 성별, 나이, 주소 등등의 정보는 가져올 수 없었습니다.

OpenSocial 개발 환경

OpenSocial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환경은 꽤나 잘 갖춰진 편인데, OpenSocial DevApp라는 곳에 가보면 현재 OpenSocial 컨테이너 사이트에 웹 환경의 개발 킷을 설치하여 테스트를 해보거나 개발을 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샘플로 만들어보다 보니깐, 웹에서 OpenSocial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이 생각보다 불편하고 컨테이너별 어떤 데이터가 가용하고 가용하지 않은지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시행착오를 많이 하게 되는 점이 보완되어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OpenSocial이 내년도 쯤에는 본격적으로 부각되고 시도하는 업체들도 많아질 것 같은데,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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