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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먹기

[일본라멘] 하카다야

앤디군 2008. 4. 29. 16:08

점심때 강남역을 지날 일이 있어 돈코츠 라멘 전문점인 하카다야에 가봤습니다.

요즘에 많은 일본 라멘집이 생겨나고 있지만 홍대의 하카다분코의 돈코츠라멘과 라멘구루의 시오라멘 이외에는 일본 라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는데 오늘 간 하카다야는 위에서 언급한 라멘집들과 근접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외관

우선 외관은 위와 같이 생겼고 하카다라는 말에서 돈코츠 전문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메뉴

메뉴는 돈코츠 라멘과 돈코츠쇼유라멘, 그리고 메뉴에는 안 나와있지만 청양고추 돈코츠라멘이 있습니다. 청양고추 돈코츠라멘은 맵기에 따라서 1,2,3단으로 레벨이 나뉜다고 하는데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하더군요. 그리고 특이한건 돈코츠쇼유라멘입니다. 큐슈지방의 기름기 많은 돈코츠라멘과 관동지방의 짠맛을 내는 쇼유라멘이 어떻게 합쳐질 것인지.... 암튼 돈코츠 이외에 희한한 두가지 메뉴가 궁금하긴 했지만 처음 방문한 집이니 가장 기본이 되는 돈코츠라멘을 주문했습니다.

맛은?

우선 국물은 하카다분코의 인라멘의 진함에는 못 미치지만 다른 여타 라멘집과 비교하면 아주 괜찮은 수준입니다. 하카다분코의 청라멘 수준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수를 크게 주고 싶은 건 울 나라에서 첨보는 아지타마(あじたま)가 있습니다. 맛달걀이라고 해야하나요? 암튼 일본에서 잘 하는 라멘집에 가면 그라데이션이 잘 들어간 반숙 계란을 볼 수 있는데 그게 아지타마입니다. 아지타마를 보고 라멘집의 수준을 알 수도 있다는 얘기를 일본인에게 들은 적도 있는데, 그런 아지타마를 하카다야에서는 잘 구현해냈습니다.

돈코츠라멘의 특징인 가는 면발을 사용한 것도 맘에 들고 깨를 갈아 먹는 기계를 둔 것도 맘에 들더군요. 그리고 챠슈 역시 부드럽게 기름진 맛이 하카다분코의 챠슈와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 입니다.

종합적으로 하카다분코와 비교를 해보면 국물의 진하기는 열세이고 면발, 챠슈, 토핑등등은 비슷, 아지타마, 가격이 1천원 싸다는 점은 우세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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