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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ch, 세번째날 키노트

앤디군 2008. 3. 6. 09:07
 ETech컨퍼런스의 세번째 날 아침, 알람 시계를 작동시켜 놓지 않아 늦게 일어날 뻔 했지만 아침밥 먹을 시간에는 도착하여 키노트부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키노트 시간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총 5개의 키노트가 발표되었습니다.

 키노트 장소에 도착하니 어제 키노트 발표를 했던 메가폰에서 제공한 게임이 스크린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전화를 걸어서 게임에 참석하면 아래쪽에 자기 전화번호와 Tim O'reilly의 얼굴이 나오는데 Tim의 얼굴을 위로 쭉 올려서 지나가는 쉼표 잡게 되면 점수를 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Tim의 얼굴을 위로 쭉 올리려면 전화기에 "Tim"이라고 외치면 되는데 컨퍼런스 장 곳곳에서 게임하고 있는 사람들이 "Tim, Tim"외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제는 동물 소리.. 오늘은 사람 이름.. 참 재밌습니다.

<from http://www.flickr.com/photos/scottiev/2313443190/>


 첫번째 키노트에서는 LISP의 창시자인 John McCathy가 나와서 elephant 2000이라는 기본적인 자연어로 입출력이 가능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소개를 하였습니다. FireEagle이라는 지역 기반의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개인용 로봇을 위한 오픈 소스 로봇 플랫폼에 대한 소개도 있었습니다.


<Kath Sierra, from http://www.flickr.com/photos/pinarozger/2313142210/>
Kathy Sierra가 나와 발표한 How to kick ass라는 주제로 발표된 키노트는 일종의 자기계발에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내용이었고, focus, concentrate, practice를 실천하면서 expert가 되어야한다는 얘기를 합니다.

<위의 사진은 Kathy Sierra가 발표한 프리젠테이션의 일부인데 expert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뭘 해야할지를 아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알아나가는 속도도 빠르다면 금상첨화겠죠. from http://www.flickr.com/photos/34122688@N00/2312165121/>
 마지막 키노트로는 personalizing the device라는 흥미로운 주제의 발표가 있었는데, 마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듯이 하드웨어 모듈을 조합하고 거기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함으로서 원하는 기능의 디바이스를 만들어낸다는 아이디어입니다.  Bug Labs에서 이미 상용화된 제품이 나왔는데eclipse 기반의 매니저를 이용하여 base device를 조작하고 장착된 모듈에 소프트웨어를 선택, 로딩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기능의 디바이스를 만들어나갑니다.


아직은 카메라, GPS, 디스플레이, 모션 센서등 4가지 밖에 안되지만 하드웨어를 조합하여 원하는 것을 얻어낸다는 아이디어는 괜찮은 것 같네요.


 <위의 사진은 커스터마이징된 디바이스를 long tail에 비유한 사진으로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가전 제품들이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major였다면 자신만의 커스터마이징된 제품들이 long tail을 이룰 것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from http://www.flickr.com/photos/34122688@N00/2313027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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