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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ch 2008의 키노트

앤디군 2008. 3. 5. 06:47
 오늘은 어제보다 잠도 잘 잤고, 아침에도 가뿐히 일어났습니다. 점점 시차 적응이 되어가나 봅니다. 7시 50분쯤 컨퍼런스 장소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고 8시 반부터 시작되는 키노트에 참석을 했습니다. 잡동사니 Etech답게 여러가지 주제로, 키노트 치고는 많은 5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연사로 나왔습니다.

키노트 소개
 첫번째 주제는 Energy Literacy라는 주제로 앞으로 환경이 온전하게 보전될 만한 수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고 자신의 현재 생활과 비교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생활 방식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산화탄소는 주로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소비하면서 발생을 하게 되는데 이산화탄소는 대기 온도를 상승시키고 동식물 멸종이나 주요 도시가 바다속에 가라앉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합니다. 현재는 대기중에서 빠져나가는 이산화탄소 보다는 대기중으로 유입되는 이산화탄소가 많은데, 유입량과 배출량을 같도록 만든다는 가정을 두고 자신의 생활을 그에 맞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에너지 소모량을 계산해가면서 알기 쉽게 설명해줬습니다. 결국에은 적게 먹고, 적게 돌아다니고, 적게 놀러다니자는 것으로 결론을 내더군요. 환경 보존의 중요성 및 어떻게 하면 환경을 지키는데 일조를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려주는 유익한 키노트였습니다.
keynote1


두번째 키노트는 Your Phone is Your Controller: Collaborative Gaming in Public Spaces라는 주제로 Megaphone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 플랫폼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게임이라기 보다는 휴대폰과 개별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채널을 이용하여 상호 통신을 할 수 있는 플랫폼 같더군요.
 실제로 데모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청중들이 메가폰 시스템으로 전화를 걸어서 등록을 하게되면 등록된 사람들중 20명을 뽑아서 2명씩 팀을 만들어 주고 서로 팀원들을 현장에서 찾아보는 간단한 게임을 시연해주었습니다.  20명이 선택되고 SMS가 발송되니 곧 회장 여기저기서 이상한 동물 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알고보니 팀 이름을 동물들 이름으로 하여 SMS를 발송해줬는데, 사람들이 자기 팀원을 찾기 위해 동물 소리를 내는 재미있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메가폰 시스템의 핵심은 휴대 전화에 거꾸로 신호를 보내 상호작용을 통한 가치를 만들어 볼 수 있고, 여론 조사나 간단한 offline 게임, 광고등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상품화하여 시장에 나올지 궁금하더군요.
keynote2
<위의 그림은 메가폰 시스템이 전화를 걸어 자신을 등록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현재 컨퍼런스 장에 있는 사람들중 37명까지 등록됐다는 표시가 화면에 보입니다.>


 세번째 키노트는 어제 튜토리얼로 했었던 Live, Vast and Deep: Web-native Information Visualization과 비슷한 내용으로 튜토리얼 강사가 소속되어있던 Stamen design의 CEO, Eric Rodenbeck이 정보 시각화에 대해 또 한번 소개를 했습니다.

 네번째 키노트는 Dark Star라는 오픈 소스 게임 서버 플랫폼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기존 게임 서버들이 플랫폼없이 매번 새로 만들어지고 있어서 게임 개발 및 운영, 게임 서버의 안정성에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운영 및 유지 보수 용이, 오픈 소스 프로젝트로 진행되면서 형성된 개발자 커뮤니티, 안정성 확보, 개발 용이성등 Dark Star가 가져다 줄 수 있는 장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Dark Star는 java로 개발이 되었는데, Dark Star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SUN에서 게임 서버 제작에 java가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reference project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keynote4



 마지막 키노트는 야후 리서치에서 Multi-Touch Displays in the Real World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는데 멀티 터치 스크린이 장착된 커뮤니케이션 도구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iPhone을 사람만하게 확대한 듯한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카메라까지 장착하고 서로 떨어진 공간에 있는 그룹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일종의 게시판(BBS가 아님)과 같은 역할도 하고 필요한 자료를 공유해서 보거나 서로 주고 받기도 할 수 있습니다. PC와 화상회의실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으로 쉽게 지나가면서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이 키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정리
 첫번째 키노트를 제외하고는 회사나 자신이 관여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소개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여러가지 다양한 주제를 얘기하는 etech의 성격을 생각하면 여러가지 재미있는 것들을 봤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만한 키노트였습니다. 특히 최근에 장소가 분리되어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중이라 관심있게 지켜봤는데 아직 상품화가 되지 않은 것이라 아이디어를 얻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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