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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남섬을 드라이빙하다가 의외로 좋았던 장소가 두군데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한곳이 크롬웰(cromwell)입니다.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테카포(Tekapo)호수와 푸카키(Pukaki)호수를 지나서 황량한 벌판과 계곡을 지나면 던스탠(Dunstan)호수가 나오고 그 끝자락에 크롬웰이 위치해있습니다.
 테카포호수에서 크롬웰 가는 길이 좀 지루한 면이 있는데 넓은 들판의 경치가 끊임없이 펼쳐져 있고 워낙 넓어서 한참을 달려도 얼마 못 간것 같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주유소도 뜨문뜨문 있어서 연료가 충분한지도 미리 체크해야합니다. 실제로 이 길을 달리면서 연료를 4리터 정도 밖에 안 남기로 간신히 주유했었습니다. 옆에 탄 와이프한테는 말을 안 했지만 넓은 들판에서 차가 멈출까봐 나름대로 진땀 뺐습니다.
 들판을 달리다보면 앞에 산맥이 보이고 그 사이로 계곡이 있는데 여기서부터는 좀 재미가 있습니다. 드라이빙 게임에서 나올법한 다이나믹한 코스가 많고 차가 많이 다니질 않아서 게임하듯이 신나게 달려볼 수 있는 곳이죠.

Tekapo -> Cromwell
위와 같은 사막 비슷한 넓은 들판과 꼬불꼬불한 계곡길을 달려나오면 경치가 아래와 같이 바뀌며 크롬웰이 나옵니다.
Yum@Cromwell
 크롬웰이 시내에는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크롬웰이 너무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뜻하지 않게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호수 위 언덕, 크롬웰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곳인데 위의 사진과 같이 넓은 호수와 동화속 같은 크롬웰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해서 차를 세우고 한동안 쉬어가도 좋을 곳이었습니다. 마침 점심 먹을 곳을 찾고 있던터라 차를 세우고 호수와 크롬웰을 내려다보며 점심 먹고 쉬어갔었습니다.
 크롬웰과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곳은 펫말이 있어서 찾기는 쉽습니다. 뉴질랜드를 차로 여행하다보면 뷰포인트로 지정된 펫말이 종종 보이는데 이 곳도 역시 뷰포인트으로 지정되어 벤치도 있고 주차공간도 있더군요.

77690091
77690369

가는 방법
아래 지도를 보면 파란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8번국도)이 테카포 호수(북쪽)에서 크롬웰을 지나(8B국도) 퀸즈타운으로 가는 길(6번국도)입니다. 파란선을 따라가지 말고 붉은 선으로 가는 길처럼 그냥 8번국도를 쭉 따라 3분 정도 더 내려가면 파란 핀이 꽂혀있는 지점이 나타나는데 그 곳이 크롬웰 시내와 호수를 한번에 대려다 볼 수 있는 뷰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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