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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개봉날에 맞춰 트랜스포머를 예약하고 퇴근하자마자 달려가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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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만화 트랜스포머는 그다지 관심있게 본것은 아니었지만 트랜스포머의 예고편에서 보여준 화려한 비쥬얼과 남자라면 전율을 느낄 수 있는 변신장면등에 끌려 보게 됐습니다. 변신 장면은 마크로스 제로에서 보여준 로봇 변신 장면 이후 가장 감동적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어떤 로봇들이 선한 편(오토봇)이고 어떤 로봇들이 악한 편(디셉티콘)인지 보고 간게 도움이 되더군요. 대략 자동차이면서 민간용으로 변신하는 것들은 오토봇이고 군수용 물자는 디셉티콘이라고 보면 됩니다.

비주얼이 워낙 훌륭하고 스토리 자체가 만화에 바탕을 두어서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만 왠만한 액션 영화 정도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전반의 흐름이 헐리우드 액션 영화와 같은 느낌이었다면 후반의 흐름은 청소년 영화로 낮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후반부의 화려한 액션과 비주얼이 충분히 커버해줍니다. 특히 오토봇의 리더인 옵티머스 프라임이 칼을 꺼내들고 덩치큰 디셉티콘의 로봇을 해치우는 장면은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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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컴퓨터 그래픽이 많이 사용된 영화는 배경이 어두운 경우가 많은데 트랜스포머에서는 대낮에 해가 비치는 가운데에서 움직이는 로봇들의 움직임과 질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훌륭한 그래픽 기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변신 장면에서 보일 수 있는 어색함이 보이는 곳이 한두장면 있지만 영화 내내 로봇들이 변신하는 것에 비하면 과감하게 봐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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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비주얼 퀄러티에는 걸맞지 않게 이해가 되지 않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보면 넘어갈 수 있는 내용도 있습니다. 굳이 꼭 주인공이 큐브를 들고 달려야 했는지? 주인공이 메가트론에게 거의 잡힐 듯 하다가 화면이 바뀌며 다른 장면을 잠시 보여준 뒤 여전히 쫓기고 있는 주인공을 보면 주인공의 운이 너무 좋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전반적인 느낌은 후반부에 주저 앉는 듯한 느낌의 전개가 좀 아쉽긴 해도, 로봇 영화라는 특성상 눈높이를 맞춰야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루하지 않은 전개, 영화 내내 느낄 수 있는 긴장감 조성, 그리고 초 하이퀄러티 비주얼과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영화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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