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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서로 다른 생각들...

앤디군 2006. 6. 29. 00:15
여러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같은 것을 보면서도 다른 것을 느끼고 표현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내가 알아채지 못한 사실을 찾아낼 수도 있고 당연해보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우매함을 보이기도 한다. (반대로 내가 우매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한 반론을 얘기할 때 나의 확신 없이 혹은 내가 상대방이 말하는 의미를 다 파악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당히 신중해지는 편인데 때때로는 이러한 신중함이 후회를 낳기도 한다.

사람이 만들어낸 학문이나 이론에서 진리를 찾을 수 있을까? 자연을 바라보는 사람의 공통적인 시각에 따라 ,주류의 시각에 따라  현상과 진리를 읽어낸 사상의 반영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즉, 같은 것을 보면서 A가 읽으면 A가 되고 B가 읽으면 B가 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A라고 읽으면 A의 생각이 옳은 것이고 B의 생각은 틀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 반대일 수도 있고..

말은 다르게 했지만 표현은 다르지만 서로 같은 것을 보고 있다는 공감대.. 이것을 얻기 위해 때로는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 논쟁없이 상대방에게 "내가 보고 있는게 당신이 보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오" 라고 얘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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