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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여행의 셋째날.. 일본에서 8번째로 유명하다는 합뽀오네 스키장으로 갔다. 일본에는 40여개의 현(행정구역)이 있는데 나가노현에만 200여개의 스키장이 있다고 하니 일본에서 8번째로 유명하다면 꽤 상위 랭킹인 것 같다.스키장에서 셔틀버스를 내리자 마자 바로 곤돌라를 탔다. 8시 개장에 8시 15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스키를 타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곤돌라를 내려 리프트를 갈아타야만 정상으로 갈 수 있었지만 전날과 마찬가지로 워낙 시야가 나빠서 오른쪽 초,중급자 코스를 통해서 내려가기로 했다.






내려가다 보니 넓직하고 탈만한 슬로프에서는 스키 대회를 하고 있었다. 할 수 없이 샛길로 빠졌는데 길이 어디서 어디까지인지 표시도 없고 그냥 기울어지고 스키자국이 난 곳을 따라 내려왔다. 앞도 잘 보이지 않고 코스를 이탈하면 굴러떨어지는 코스인데 잔뜩 긴장하면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그 스키를 잘 타는 광호님이 약간 경사진 코스로 들어갔다가 스키가 벗겨지고 말았다. 들어갈 땐 몰랐는데 들어가보니 모글이라나..



이쪽 코스도 우여곡절 끝에 산 아래까지 내려올 수 있었다. 산 아래은 비교적 완만하고 사람들이 없어서 곳곳에 파우더가 남아있었다. 이쪽 코스는 비교적 쉬워서 무리없이 탈 수 있었다.



위의 사진은 산 아래 쪽에 있는 휴게실에서 음료수 마시면서 쉬던중 찍은 사진이다.


다시 한번 힘을 내서 산정상쪽으로 가기로 했다. 산 아래쪽은 맑은 날이었지만 리프트를 타고 올라갈 수록 눈이 솔솔 내리며 점점 안개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산 정상에 올라가게 되면 초보자가 리프트를 타지 않고 내려올 수 있는 코스가 없었다. 마침 산 정상 바로 아래쪽에 탈만한 슬로프가 있어서 그곳에서 zero-wait 리프트를 즐길 수 있었다.



스키 마지막날이라 아쉽긴 했지만 머슴스키는 타지 않기로 했다.


이날 저녁은 편하게 유카타를 입고 저녁을 먹으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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