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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야마모토 선생과 함께 카와고에(川越)에서 열리고 있는 축제에 갔다. 회사에서 같이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 사람들도 같이 갔다.
카와고에는 이케부쿠로(池袋)에서 토부토죠센(東武東上線)을 타고 45분쯤 가면 된다.
이케부쿠로에서 스시를 잔뜩 먹고 카와고에에 도착해보니 선생님이 먼저 기다리고 있었고 잠시 후 사람들이 다 모여서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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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들과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는 모습이 우리나라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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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걸어가니 사람이 끄는 누각같은 것이 나타나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고 있었다. 길 옆에서는 인형극이나 사람들이 춤을 추는 무대를 종종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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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에서는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버터감자, 야끼소바, 고구마스틱 등등을 판다. 이 고장이 고구마로 유명해서 고구마로 만든 것들이 많다고 한다.

좀 더 걸어다가보니 에도시대에 지어졌던 집들이 남아있는 거리가 나타났다. 대략 300년전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고 그 모습을 지키기 위해 전봇대를 설치하지 않고 전선을 땅속에 매설했다고 한다.

거리를 걷다보면 사람이 춤을 추는 누각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그것들이 나중에 큰 광장에 다 모인다. 원숭이, 어린아이, 여우 등등 여러가지 모양의 가면을 쓰고 춤을 추는데 춤의 형태는 다르지만 끊어지는 듯하며 이어지는 몸동작이 공통적인 것을 보아 일본 춤의 형식이 그런듯 하다. 일본 영화 "자토이치"에서 봤던 일본 춤의 형태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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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자 누각들이 큰 광장에 모여 서로 경합을 벌이는듯하다. 주변에 먹을거리가 많아서 뭐라도 먹으면서 구경하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서 그러지는 못했다.
광장에 누각들이 모여있는 광경을 보고 나서 이케부쿠로로 돌아오는 열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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