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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교엔을 갔다온 후 다시 도쿄 북서쪽의 중심가인 이케부쿠로(池袋)를 찾아갔다.
요츠야에서 신주쿠까지 걸어가서 JR을 타고 이케부쿠로까지 가기로 했다.이케부쿠로까지 가는 도중 Freshness Burger라는 햄버거 가게에 들러서 Teriyaki Burger를 작은걸로 하나 샀다. 보통 사이즈가 270엔이고 작은게 170엔이다. 가게 밖에 샘플이 있었는데 크기가 작아서 저게 작은 사이즈겠거니 하고 간식거리로 먹는거라 작은거를 170엔 주고 샀다. 하지만 왠걸..
가게 밖에 진열되어있는 샘플이 보통 사이즈고 작은 것은 한입거리밖에 안 된다. 그 작은 크기에도 놀랐지만 햄버거를 완전 포장해서 혼동되지 않게 Teriyaki라는 스티커까지 붙여서 준다. 역시 니뽄..

신주쿠 역에서 JR로 이케부쿠로까지 가는데 150엔.. 이케부쿠로 역에 내리니 Seibu백화점이 연결되어있다. Seibu백화점의 식품매장에 들러 구경했는데 역시 일본의 백화점에는 볼꺼리가 많다. 특히 식품매장에....
우리나라 백화점 식품매장에 비해 조그만하고 다양한 빵, 과자들이 굉장히 많다. 하지만 시식코너는 우리나라에 비해 많지 않다. 지나가면서 과자하나 먹은게 전부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쭉 올라가봤으나 그다지 별 볼거리는 없었다. 역시 일본 백화점의 차별성은 식품매장이다.

Seibu백화점을 나와 Sunshine60빌딩 근처에 있는 Sega라는 간판이 붙어 있는 게임장을 찾았다. 지하1층부터 6층까지 모두 게임장이고 층마다 서로 다른 종류의 게임이 있다. 지하1층은 우리나라 오락실과 비슷한 분위기의 비디오 게임들이 있고 지상1층에는 로봇손으로 인형같은것을 뽑는 그런 종류의 오락시설들이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여러명이서 같이 할 수 있는 종류의 오락기들이 있다. 쭉 올라다보니 게임에 관련된 물품들, 코스프레 의상들을 파는 곳들도 있다. 이렇게 게임 하나로 특화된 매장이 빌딩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는게 놀랍다.

게임장에서 나와 지하도를 거쳐 Sunshine60빌딩으로 갔다. 저녁때가 다되어 우선 그 근처에서 저녁밥을 먹고 Sunshine60빌딩의 60층 전망대를 가보기로 했다. Sunshine60빌딩의 1층에 있는 엘리베이터에는 60층으로 가는 엘리베리터가 없다. 찾아보니 지하 1층에 60층 전망대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전망대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고속 엘리베이터인것 같았다. 올라가는 속도가 귀가 멍해질 정도로 굉장히 빠르게 올라갔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와서 620엔의 입장료를 내고 전망대로 갔다. 유리를 통해 동경 시내를 내려다 봤다.
CIMG1705.jpg

전망대의 남쪽으로 신주쿠, 도쿄도청등이 보였다. 역시 신주쿠는 번화가 답게 불빛이 제일 많다. 신주쿠로 가는 JR(山の手線)도 보인다. 신주쿠의 약간 왼쪽(동쪽)이 요츠야로 보인다.
전망대의 동쪽을 보니 햐얗고 큰 건물이 보인다. 도쿄돔 야구장이다. 그 근처가 지금 회사가 있는 짐보쵸(神保著)다. 그리고 그 오른쪽(남서쪽)은 전에 출장와서 묶었던 아카사카(赤坂)가 있을 것이다. 멀리 록뽄기(六本木) 근처의 동경 타워도 보인다.

대략 둘러본 후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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