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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il 테스트 2탄

앤디군 2004. 6. 15. 13:06
얼마전에 올렸던 gmail 테스트에 이은 gmail 테스트 2탄!!

1탄에 이어 또다시 단축키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알면 알 수록 정말 편하다. gmail에 들어가는 순간 마우스는 필요없고 오직 키보드만 있으면 거의 모든것을 다 할 수 있다.
1GB 용량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우는 메일 지우기는 권장 사항이 아니다. Gmail help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FAQ가 있다.

How do I delete messages?
Since you'll have 1,000 megabytes of storage, we recommend that you archive rather than delete. Once you delete a message, it's gone for good. By archiving messages and conversations, you can take advantage of Gmail's powerful search functionality to retrieve any message you've sent or received.
지우지 말고 그냥 보관(archiving)하란다. 개인적으로 지울때 깨끗하게 지워버리는게 좋은데 gmail에서는 한번에 그냥 지우는게 없다. 메일을 완전히 지우려면 Move to trash하여 trash로 보낸 후 trash에서 Delete forever를 해야한다. 단추키도 없다. 심지어는 링크 조차 없다. 콤보 박스에서 메뉴를 선택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메일을 완전히 지울 수 있다. Gmail의 권장 사항이 지우는게 아니고 archiving이라니.. 그렇게 해주는 수 밖에 없지.. archiving은 그냥 y키만 누르면 된다.

그리고 snippet이라는게 있다. Snippet은 The line of text next to each message that reveals a bit of the content of the message를 말하는데 메일 목록 보기 화면에서 메일의 일부를 맛보기로 조금 보여주는 것이다. 메일을 직접 읽어보지 않고도 내용을 대략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인것 같다.

Conversation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게시글 thread와 비슷한 개념으로 reply로 왔다갔다 하는 메일을 하나의 conversation으로 묶은 것이다. 모질라 메일에서도 reply로 왔다갔다 하는 메일들을 tree형태로 보여주는데 gmail에서는 접힌 tab UI로 메일의 흐름(conversation)을 묶어서 보여준다. 아직 reply를 대화하듯이 써본적이 없어서 얼마나 편하게 느껴질지는 잘 모르겠다.

또 굉장히 멋진 기능 중의 하나는 주소 자동 완성 기능이다. 메일 쓸 때 주소록(Contacts)에 등록된 이름을 치면 자동으로 이름과 주소를 완성 시켜 준다. 웹 어플리케이션에서 이런 것을 구현할 생각을 하다니 ... 멋지다.

메일 쓰기 화면에서 하단에 보면 check spell 이라는 링크가 있는데 말 그대로 메일에 쓰인 단어를 검사해주는 기능이다. 테스트로 해봤는데 영문 이외의 문자는 모두 맞다고 하고 skip하는 것 같다. 틀린 영단어에 대해서는 빨간 밑줄을 그어주고 빨간 밑줄을 클릭하면 비슷한 단어를 추천해주고 직접 입력할 수도 있다.

아쉬운 점은 모든 메시지가 전송될 때 UTF-8로 가기 때문에 국내 웹메일 서비스에서는 제목이 깨져보이는 문제가 있다. 거꾸로 받는 것은 문제가 없다. Gmail에서 전송할 메일의 encoding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해주든지 아니면 국내 웹메일 서비스에서 유니코드를 지원하든지 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의 wish는 label별로 색을 따로 지정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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