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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KTX 첨 타보다.

앤디군 2004. 6. 4. 23:05
이래저래 몇달동안 고향집에 안 내려가다가 오늘 내려왔다.
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까워서 주로 고속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이번엔 KTX를 이용해보기로 하고 왕복 요금으로 거금 5만원 가량 지불하고 표를 구했다. 철도회원이라고 5%할인 해준다.
새마을호로 왕복할 경우 3만원 가량 나오던 교통비에 비해 상당히 비싼 요금이지만 생각보다 시간 단축효과는 크지 않은것 같다. 기존에 새마을호로 2시간 30분 걸리던 시간이 KTX를 이용하면 1시간 50분 걸리는데 40분 단축하자고 1만원 정도 더 지불하는건 사치라는 생각이 든다.
암튼 퇴근후 서울역에 도착하여 food court에서 간단히 저녁을 사먹은 후 8시 35분발 KTX를 기다렸다. KTX표를 자동발권기에서 받았을때 기존의 기차표와 달라 좀 당황했었는데 KTX를 타러 들어갈때 보니 지하철 타는거랑 똑같다. 표에 구멍 뚫어주는 사람도 없고 개표구에 표 넣고 그냥 지나가면 된다.
KTX 열차 내부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좌석이 새마을호에 비해 좁다. 앞뒤 간격도 좁은것 같다. 다만 좌석에서 맘에 드는건 앞쪽에 있는 선반이다. 꽤나 넓어서 유용하다.
KTX의 놀라운 점 하나.. 밖을 보고 있지 않으면 언제 출발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잠시 책을 읽고 있는 사이 열차가 출발해버렸지만 창밖을 보고 알았다.
다만 멈출때는 브레이크 소리와 앞으로 몸이 조금 쏠려서 멈춘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은 야간열차라 밖을 볼 수 없었지만 서울로 올라갈때는 낮이라서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비교해볼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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