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밖에서..

"난 에어콘을 별로 안 좋아해"라며 집에 있는 에어콘 쓰기를 거부한지 어언 1년...
밖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니 너무너무 더워서 에어콘을 켜고 말았습니다.
아... 이렇게 좋을 수가..
머리위에서 빨간불을 내며 에어콘이 신나게 작동중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무언지 모를 나의 고집과 에어콘은 좋지 않다는 편견 때문에 에어콘을 켜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동굴 속을 나온 네안데르탈인이 된듯한 기분입니다.
이렇게 좋은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