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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upo호수의 전경입니다. Rotorua를 돌아서 Taupo에 도착해보니 해가 떨어지고 있더군요.
뉴질랜드 북섬의 중앙 부근에 크게 있는 호수 인데 마침 사진 찍은 날이 날씨가 안 좋아서 호수 끝이 안 보였습니다.
다음날 날씨가 좋아서 호수 끝을 볼 수 있었는데 언뜻 보면 호수인지 바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크고 바람이 불면 파도도 꽤나 거쎄게 치는 곳입니다.
Taupo는 Taupo호수의 북쪽에 위치해 있고 Taupo호수의 남쪽 끝에 Turangi라는 마을이 있는데 그 근처에서 rafting을 즐겼습니다. rafting을 난이도에 따라 grade 1~5까지 나누는데 Turangi의 rafting은 grade 3 더군요.
rafting을 하며 내려가던 도중 수영하고 싶은 사람은 수영해도 좋다고 하던데 어떤 영국인이 좋다고 바로 다이빙해서 수영을 하다가 배에 올라와서는 "Magic!!"이라고 하며 즐거워했습니다.
또 계속 내려가다가 어떤 바위 근처에 배를 붙이더니 바위에서 다이빙해보고 싶은 사람은 하라고 하더군요.
그냥 무턱대고 올라가서 뛰어내렸는데 물이 정말 차가왔습니다. 물에 빠지는 순간 몇초간 숨을 쉴 수 없었고 온 몸이 그대로 굳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배를 찾아 헤엄을 쳤는데 배는 점점 멀어져가고.. 아찔했던 순간이 있었지만 다행히 배에 올라 살아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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