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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보기

음양사

앤디군 2003. 10. 12. 14:26
lunatree님의 블로그에 음양사에 대한 얘기가 있어서 보게 됐습니다.
마침 전에 보려고 다운받아 놓은게 있더군요.
지금 막 보고 난 따끈따근한 느낌은 기대와는 달리 좀 시시하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당시 수도 헤이안을 과장되게 크게 그려놓은데 비해 등장하는 인물의 스케일은 너무 작습니다. 예전에 중국 영화 삼국지를 연상케 하더군요.
소설상에서 장비가 3천명의 군사르 이끌고 나타나는 장면을 뒤에 단 3명의 군사만이 따라오던 모습으로 표현한것이나, 조자룡이 장판파에서 조조의 백만대군을 헤집고 다니던 장면을 30여명의 군사들이 싸움 구경하듯이 둘러서 있고 그 안에서 조운이 조조군의 장군 1~2명과 싸우는 모습과 마찬가지더군요.
또 맘에 들지 않는게 한가지가 있는데 마치 모든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한 주인공의 태도입니다. 이야기가 흥미로우려면 주인공의 갈등이나 성장(upgrade)등이 필요한 법인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누가 무슨 얘기를 하면 "이미 알고 있었소.".. 이런 식입니다.
하지만 별 생각없이 흥미꺼리의 영화를 생각한다면 볼만한 영화인것 같습니다.
특수 효과도 약간은 그럴듯하고 도술로 사람들 바보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고... 약간의 러브 스토리도 있으니....
하지만 돈내고 보는거라면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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